국제철도연맹 기준 지연도착 급증세

열차 10대 중 3대만 시간표대로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4년 열차지연 지연도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열차 10대 중 3대만 시간표대로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마을호의 경우 10대 중 1대도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기준 시간대별로 1~4분이 69%, 5~9분이 23%, 10~19분이 6.7% 등의 순이었다.

국제철도연맹(UIC) 기준에 의한 지연 도착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1만4,114건으로 지난해 1만2,581건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승객 증가와 함께 지난해 8월 있었던 대구역 KTX 사고 이후 안전 확인과 여객 승하차에 시간을 더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정시도착율이 높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70%의 열차가 시간표대로 운행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며 “기관사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등 국민안전을 위해서 또 시간표도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코레일의 신뢰확보를 위해서도 운행시간 조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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