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연령층 74.4%로 가장 높고 30대 연령층 47.5%로 가장 낮아

지난 6.4지방선거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 연령층의 투표율이 74.4%로 가장 높았고 30대 연령층이 가장 낮은 4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전국 구‧시‧군선관위가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체계적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체 선거인 4,129만 6,228명 중 429만 2,888명(10.4%)에 대한 성별‧연령별‧지역별 투표율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연령별 투표율에서 60대가 가장 높고, 이어서 70세 이상이 67.3%, 50대가 63.2%를 기록하였다. 반면 20대(48.4%), 30대(47.5%), 40대(53.3%)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투표자수 비율을 보면 19세 이상부터 40대까지 이른바 2040세대가 51%로 50대 이상 연령층 투표자 비율 48.9%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투표자 수 비율에서 50대가 21.8%로 가장 높고, 이어서 40대( 20.1%), 30대(15.8%), 60대(14.4%), 20대(13.5%), 70세 이상(12.7%), 19세(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대별 선거인수 비율은 19세 이상의 2040세대의 비율은 58.4%로 50대 이상은 41.6%에 비해 크게 16.8%포인트 가량 높았다. 40대가 21.6%로 가장 높고, 50대(19.7%), 30대(19.1%), 20대(16.0%), 60대(11.1%), 70세 이상(10.8%) 19세(1.7%) 순이었다.

한편,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대비 연령대별 투표율 증감상황을 보면, 19세부터 30대 전반까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증가세(19세 47.4%→52.2%, 20대 전반 45.8%→51.4%, 20대 후반 37.1%→45.1%, 30대 전반 41.9%→45.1%)를 보였다.

반면,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의 투표율은 다소 감소(30대 후반 50.0%→49.9%, 40대 55.0%→53.3%, 50대 64.1%→63.2%) 하였고,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1.6% 증가(69.3%→70.9%)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이번 표본조사 투표율은 57.2%, 실제 선거 투표율 56.8%보다 높게 나왔다. 성별 투표율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의 투표율이 각각 57.2%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전체적으로 60대(77.0%) 및 70세 이상(77.8%) 남성의 투표율이 높게 나온 반면, 30대 남성(44.6%)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여성의 투표율은 20대가 48.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상승하다 70세 이상에서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연령대별․시도별 투표율 분석 결과 전남지역의 4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높은 투표율(73.1%)을 보인 반면, 대구시 30대 남자의 투표율(36.9%)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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