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수리스크 한인이주기념관으로 옮겨져

사진=안중근의사기념관 사이트 캡처
▲ 사진=안중근의사기념관 사이트 캡처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인 2일 뒤늦게 러시아에 있던 기념비가 철거된 사실이 알려졌다.

2일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탄생 135주년 기념일이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탄생 기념일에 러시아에 있던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졌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던 안중근 의사 기념비는 2002년 서울보건신학연구원과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해 세워졌다가 철거됐다. 

블라디보스토크 관계당국은 별다른 설명 없이 안중근 의사 기념비만 세워졌고, 이후 새로 취임한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과대학 총장이 안중근 의사 기념비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철거했다고 해명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는 철거된 후 블라디보스토크시청에 보관됐었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 철거 후 철거 사실을 알게 된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가 철거에 항의했고,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한인이주기념관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여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도구 지방법원에 송치됐다가 1910년 3월 26일 여순감옥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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