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은 사고, 광범위한 군 기강 문란 의구심

지난달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중에 공군 간부들이 부대를 무단 이탈해 인근 찜질방에서 만취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고 YTN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군 관계자는 을지프리덤가디언 기간인 지난달 27일 새벽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여성 1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의 간부 2명을 어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부는 준위와 원사로, 이들은 부대 인근의 예비진지에서 12일간 전개훈련을 실시하던 중 영내를 무단이탈해 음주 상태로 찜질방에서 휴식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병영내 총기사고와 윤 일병 구타사망사고,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의 음주 추태사건 등에 이어 이번엔 훈련기간 중임에도 공군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끊이지 않고 군내 사고와 일어남으로써 군의 기강 문란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이 아니냔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군 당국은 훈련 기간 북한의 대남 위협이 높아지면서 군의 경계태세가 강화된 가운데 군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사건이 발생한 만큼 철저히 수사하고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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