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변인인 권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정치민주연합이 2차 합의안에 대한 당 내 추인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세월호 특별법 1,2차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그런데 합의안을 도출한 것을 우리당은 당 내 추인을 받았고 새정치연합은 당 내 추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거부한 것도 아닌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세월호법은 박근혜 대통령도 말씀을 했지만 새누리당이 더 줄 수 있는 것을 누가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것은 2차 합의안에서 다 내줬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세월호법은 2차 합의안에서 정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새정치연합도 2차 합의안 추인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세월호 정국과 관련 추석 민심에 대해서는 “대구는 보수적이다보니까 사실 세월호법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우리 어르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많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잘못해서 대통령이 나라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좀 제대로 해라, 밥값을 해라, 이런 목소리가 아주 대단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어 “저의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전남, 이런 곳도 다를 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새누리당 비대위원 및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려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이상돈 교수라는 말을 듣게 되면 새누리당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런 상황은 새정치연합에게 좋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런 성향(보수)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다른 분들 가운데 찾아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