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 임권택, 총연출 장진 감독

사진=유정복 시장 페이스북
▲ 사진=유정복 시장 페이스북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면서 16일 동안의 여정에 돌입한다.

한국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인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 1만5,000여의 선수단이 36개 종목,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831명의 선수가 출전해 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포츠 제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식 프로그램과 성화 주자 등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총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인 임권택 감독이, 총연출은 블랙 코미디의 대가인 장진 감독이 맡았다.

성화는 야구의 이승엽 선수, 골프의 박인비 선수,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선수, 농구의 박찬숙 선수, 테니스의 이형택 선수가 차례대로 바톤을 이어받고, 마지막 점화자로는 한류 스타 배우 이영애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하루 앞둔 18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후 시 재정상태가 어려워 과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상황속에서도 역대 최고대회 구현이라는 목표로 인천시민과 1만3,000여명의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동장과 도로, 방송보도시설 등의 대회 인프라와 가로환경, 교통, 숙박대책, 문화관광, 보건과 의료,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 등 쾌적한 경기환경을 구축했다”며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고, 이젠 하늘의 뜻을 기다릴 뿐이다”고 강조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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