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5일 여야대격돌과 10월 정국전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박상헌 공간과 미디어 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 전문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UN연설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향후 남북관계를 진단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하루 빨리 5.24 조치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스포츠교류인데 정치적인 고려를 하면서 너무 인색했다”며 “이대로 가면 박근혜 정부 임기 중 남북관계 회복의 기대를 갖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능구 본지대표는 “여당 의원들도 지적하듯이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며 “남북문제 중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문제에서 한 걸음도 못나가고 있는데 이것들을 풀지 않고서는 어떤 문제도 실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김성주씨가 임명된 것에 대해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한다는 의견과 김성주씨가 낙하산 인사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경직된 통일부 공무원들보다도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고 전 세계를 돌아다닌 김성주 총재가 오히려 한국적십자사 대표로 가서 김정은을 만나서 서로 대화하는 부분이 남북관계가 진전된다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대화에서 통일부 공무원이나 관료출신들보다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상헌 공간과 미디어 연구소 소장은 “황 소장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남북관계에 있어서 담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 연장에서 보면 김성주씨가 기대해볼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 박사는 “김성주씨가 대한 적십자사 총재가 된 부분은 물론 낙하산 인사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동시에 남북관계에 대한 고려가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에 대한적시자사 역할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라든가 당국 간의 채널이 막혀있을 때 그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는데 인사를 이렇게 하면 앞으로 그러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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