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7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본지 김능구 발행인과 가진 ‘폴리뉴스 14주년, 폴리피플 5주년 특집 대한민국 길을 묻는다’ 인터뷰를 마치고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들어보이소~

- 오랜 시간 동안 교사, 운동가, 행정가로 일해왔다.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한국 교육이 정말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전 국민이 동의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우리 미래를 담당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자신 있게, 행복하게 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이웃의 소중함도 배려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다. 어렸을 때 행복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어른이 돼서도 행복할 줄 안다. 이것을 위해 우리 모두 학교가 교수 학습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아이들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

특히 학부모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딱 한가지이다. 정말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내 아이를 놓고 ‘우리 아이’를 생각해달라. 우리 아이 모두가 행복해질 때 내 아이도 행복해진다. 내 아이만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다른 아이들의 행복을 같이 챙기지 않으면, 내 아이도 똑같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세종시에서 한국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부모님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지켜보지 말고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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