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이 매우 어렵다. 그 (당의 어려운)길을 개척하는데 내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의 길을 개척하는데 있어 야당성 복원과 공정한 당 운영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원내를 잘 운영함에 있어서 야당이 지지를 잃는 이유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해야 할 때 야당이 ‘아니다’를 하지 못하거나 혹은 ‘아니다’를 하더라도 단호하게 못할 때 야당은 지지를 잃고 선거에 지는 것”이라며 “첫 번째는 야당성을 복원하고 원내를 운영함에 있어 전략, 정책, 홍보와 같은 기획을 잘해서 원내에서 승리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이 그동안 어려워졌던 가장 큰 이유는 당의 기본이 바로 서지 못한 것 때문”이라며 “정체성, 공정성, 민주성이 당의 기본으로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핵심은 공정성”이라며 “나한테 주어진 역할을 다해서 당을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내 계파문제에 관한 해법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원내인사를 공정하게 임명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기준으로 임명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으면 문제가 안 된다. 그 대목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목희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이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이 길을 헤쳐나가야 할 길이 있어야 되는데 나는 그 길이 있다고 본다. 그 길을 개척하는데 내가 앞장서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크게 말하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야당이 지지를 잃는 이유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해야 할 때 야당이 ‘아니다’를 하지 못하거나 혹은 ‘아니다’를 하더라도 단호하게 못할 때 야당은 지지를 잃고 선거에 지는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는 야당성을 복원하고 원내를 운영함에 있어 전략, 정책, 홍보와 같은 기획을 잘해서 원내에서 승리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당이 그동안 어려워졌던 가장 큰 이유는 당의 기본이 바로 서지 못한 것 때문이다. 나는 정체성, 공정성, 민주성이 당의 기본으로서 중요하다고 본다. 그 중에 핵심은 공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당 지도부가 인사를 하거나 공천을 할 때 공정하지 못해 당이 분열되고 단결이 안 되면서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나한테 주어진 역할을 다해서 당을 공정하게 운영하겠다. 

-원내대표 후보로서 본인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지금 말한 두 가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부분들은 내가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내가 야당성을 갖고 기획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공정성면에서는 다른 것을 떠나서 내가 2006년, 2014년 서울시장 공천심사위원장을 했는데 불공정성에 대해 언급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 (공정성 문제가)부분이 우리당의 절실한 과제인데 그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계파갈등 문제에 있어서 해법이 있다면. 

원내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원내인사를 공정하게 임명하는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그 일을 도저히 못할 사람을 자기와 친하다고 임명해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주면 아무도 말 못한다. 그 다음에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지역위원장이나 중앙위원을 임명할 때 공정한 기준으로서 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으면 문제가 안 된다. 당이 갈등하거나 충돌할 일이 없다. 그 대목에서는 내가 자신이 있다. 

-원내대표가 됐을 때 국정감사나 예산안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우선 정기 국회 세월호법 해결해야 된다. 그 다음에 경제문제, 서민증세 문제, 의료 영리화 문제, 각종 민영화, 예산심의 등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 그것은 사실 각 항목마다 답이 뻔하다. 그러면 그것을 잘하기 위해 제대로 싸우고, 치열하게 협상 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후보로서 당내 의원들에게 내세울 공약에는 어떤 것이 있나. 

공약이라고 무엇을 구체적으로 한다는 것보다는 내가 당의 야당성을 복원하고 기획력을 발휘하면서 원내를 잘 운영하겠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두 번째는 당을 공정하게 운영하는데 내가 크게 기여하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