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와 함께하는 마을여행... 출향민들에겐 고향 추억여행
이번 가을 산복도로를 둘러싼 추억의 부산 마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올해엔 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축제 처음으로 열리기도 하여 마을여행과 마을축제 참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산복도로 50주년 마을축제와 함께 하는 마을여행...
이번 여행은 ‘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축제위원회’와 ‘부산 마을만들기민간협의회(준), 사회적 기업인 (주)공유를 위한 가치, (주)거위의꿈의 후원으로 함께 하는 문화여행 프로그램이다.
10월31일-11월1일(1박2일) 부산 매축지 마을, 초량동, 이바구길, 168계단 등 산복도로 마을투어, 보수동 책방,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을 거닐어 본다. 구불구불한 도시 속 마을길을 따라, 요즘 새롭게 마을만들기로 단장해놓은 산뜻한 마을길의 정취를 느끼며 사람들의 삶의 내음을 한껏 만끽해보는 것도 가을향취 묻어나는 새로운 여행일 것이다.
게다가 이 기간에는 산복도로 마을축제 기간이어서 마을장터, 산복사진전, 품마켓, 마을공방, 걷기대회 등 다양한 축제현장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여행프로그램에는 마을축제에 함께 하지 못하는 여러 마을을 다닐 수 있고, 한밤의 모닥불 음악회와 힐링돌찜질, 송도 올레길 자연명상 시간도 있다.
이번 여행은 특히 부산에서 나고 자란 출향민들에게는 ‘고향 마을길’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고향여행이 될 것이다. 산복도로는 비단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뿐만아니라 부산사람 누구나 산복도로와 얽힌 추억과 역사가 없을 수 없는 부산의 터전이다.
출향민들이 함께 여행하면 출향민들을 위한 정든 모교방문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학창시절, 어린시절, 청년시절에 살았고, 놀았고, 함께 했던 그곳을 다시 가보는 추억의 고향 마을여행길이다. 사실 수없이 이사를 다니고 타지로 나가는 도시인들에게 그래도 옛 모습이 남아있는 내가 살았던 동네를 가보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아빠 또는 엄마가 다니던 학교와 마을을 거닐며 엄마, 아빠의 학창시절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살아있는 역사교육일 것이다.
가을볕 아래 1박2일동안 친구와 또는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꽤 짭잘한 묘미일 듯 하다.
그만큼 부산의 대표적 낙후지역이고 서민들의 아픈 삶의 노고가 묻어있는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언론이 극찬하고, 세계 도시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한 세계적 마을로 거듭난 지역이다.
CNN은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 Is this Asia’s artsiest town?‘, 르몽드지는 ’미로 끝에 있는 예술마을 A Gamcheon, l’art au coin de la venelle‘이라고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이러한 성공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라는 부산 도시재생사업이자 마을만들기 사업 성공 덕이다. 국내언론은 “정부도 반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박근혜 대통령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지역발전 성공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비단 언론만의 평가가 아니다. 실제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인 지역발전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2014 국제 메트로폴리스 어워드에서 ’부산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당당 1위를 거머쥐었다.
그만큼 산복도로 마을은 그 역사와 뿌리가 우리 한국 근현대사가 알알이 박혀있는데다가 이제는 새로운 마을재생사업의 성공사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여행 이후에는 송도 볼레길 바다향기와 숲향기를 맡으며 명상전문가와 함께하는 명상시간도 갖는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해운대 등의 관광만 했다면 이번엔 ‘삶이 녹아있는 마을여행’을 권유한다.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카페 K-힐링투어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