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경영컨설팅비 97억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매년 사회적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80% 이상이 영업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와 관련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사회적기업 영업손익 및 경영컨설팅 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97억2,000만원의 비용으로 사회적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했지만 사회적기업 80% 이상이 매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손실을 입은 사회적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542개소, 85.9%), 2012년(620개소, 8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 비용은 2011년(12억2,800만원), 2012년(28억3,000만원), 2013년(30억7,800만원), 2014년(25억8,400만원)으로 4년간 97억2,100만원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1년 대비 2012년 사회적기업 영업손실 비율은 2.6%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경영컨설팅 비용은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스민 의원은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컨설팅 지원이 영업이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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