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본질적으로 당·정·청 입장 똑같다”

사진 출처 새누리당 홈페이지
▲ 사진 출처 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정부입법보다 비교적 절차가 간단한 의원입법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 내 일각에서는 의원입법 시 김무성 대표가 대표발의자로 나서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입법으로 하면 70여일이 더 걸린다”며 “빨리하려면 의원입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이 공무원연금 개혁 시기를 놓고 갈등이 표출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에 대해 “공무원연금은 본질적으로 당·정·청 입장이 똑같다는 말씀을 확인해드리겠다”며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노력을 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적 차원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이 그동안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해서 공무원들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끔 바꿔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 국민연금 도입시점과 비교해서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며 “공무원 처우도 많이 개선되면서 이제 공무원연금 개혁은 무시할 수 없는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과도 각각 당내에 TF팀을 만들어서 필요시에는 연석회의를 열어 의견을 도출하는 것으로 보고 드린 대로 합의가 돼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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