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등 소위 수사기관의 청렴도가 타 정부기관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우택 위원장이 23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권익위의 수사단속규제기관, 일반 행정 기관, 광역자치단체 및 공기업에 대한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검찰청과 경찰청이 각각 3년, 2년 연속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수사단속규제기관에 대한 종합청렴도 상위 5개 기관으로는 병무청, 관세청, 금융 위원회,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된 바 있으며 일반 행정기관의 청렴도 하위 5개 기관으론 기획재정부, 안정행정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방부가 선정됐다.  

일반 행정기관의 청렴도 평가순위는 변동이 있는데 반해, 수사단속규제기관에 대한 종합청렴도 순위는 변동이 없다는 얘기다.

정 위원장은 “경찰청 등 청렴도 평가 하위 5개 수사단속규제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업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사항”이라며 “이에 이들 기관의 업무의 청렴성에 대한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권력기관에 대한 현실적인 부정부패 방지에 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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