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미흡 지적 5주째 상승,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1%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이번 달 넷째 주(21-23일까지 3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6%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부정적 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나 상승한 45%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한 의견유보층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78%, 50대의 61%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0대는 긍정 36%, 부정 55%였고 2030 세대의 64%는 부정적이었다.

부정평가는 한 달 전 북미 순방 이후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점진 하락했으나, 이번 주 들어 40대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해 긍정-부정률 격차가 1%포인트로 줄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58)80%'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3)7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1)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5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71)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대북/안보 정책'(7%),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교/국제 관계' 응답은 지난 달 대통령의 북미 방문 이후 계속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로 꼽혔고, 이번 주에 6%포인트 더 늘었다. 지난 주 이탈리아 방문 영향으로 보이지만,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59)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9%), '리더십 부족'(7%),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7%) 등을 지적했다. '경제 정책' 지적이 5주 연속 점진적으로 증가했다(933% 1028% 411%). 한편, '안전 대책 미흡' 응답이 지난 주 1%에서 이번 주 5%로 늘어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21일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세월호 국정감사 등을 통해 다시금 사회 안전 문제에 쏠린 관심과 불안감이 반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4%,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28%.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도 모두 지난 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2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332명 중 1,032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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