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행보에 제동 걸어...박심 얻어 행보하겠다는 것”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4일 정기국회와 11월 정국전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정치평론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친이계에서 친박계로, 정치적 계파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번 김 의원의 사퇴로 인해 새누리당 내부에서 친박 인사들과 비박 인사들의 권력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은 “그 전에 대통령이 지금 이 시기에 개헌논의는 적절치 않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발단이 됐던 것은 역시 여당 대표의 개헌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만흠 한국 정치 아카데미 원장은 “김 의원이 최고위원을 그만두는 것은 아마 김 대표에 맞서려는 것”이라며 “김 대표가 주도하는 분위기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밝혔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김 의원이 개헌이 최고의 정치 개혁이라고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는데 어제 행보는 굉장히 의외의 행보였다”며 “어제 행보의 핵심은 본인이 김 대표에게서 발을 빼서 청와대에 힘을 실어준다는 형태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는 “박심을 얻으면서 행보하겠다는 것”이라며 “김무성이라는 대표급을 한번 흔들어서 여권 내의 판을 흔들어 중심인물로서 자리매김 해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능구 본지 발행인은 “김 의원의 도전에 의해서 김 대표 체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고 지금 현재 친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선주자로 나설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 내에서 겉으로는 평온하게 가더라도 친박과 비박간의 내부 권력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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