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이상훈이 두산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상훈 투수코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계약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출신인 야생마 이상훈은 1993년 당시 프로야구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인 1억8천만원을 받고 LG에 입단,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4년에는 18승(8패)을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1995년에는 다승왕(20승5패)을 차지했다.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1997년에는 47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2002년 LG로 복귀한 그는 2004년 SK로 트레이드됐고, 결국 그해 선수 생활을 끝냈다.  이후 김성근 감독과 맺은 연으로 은퇴 후 8년 만에 원더스 코치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야생마 이상훈 두산 계약 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야생마 이상훈 잘 할 것 같아", "야생마 이상훈, 어디라도 좋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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