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대비 6.9%p나 하락, 개헌 ‘찬성’ 64.9% vs ‘반대’ 17.1%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공동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7ㆍ30 재보선 승리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 대통령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함(38.1%) vs 잘못함(49.3%)’로 부정평가가 11.1%p 더 높았다(무응답 : 12.6%).
9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5.0% → 38.1%’로 6.9%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3% → 49.3%’로 4.0%p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50대(잘함 48.5% vs 잘못함 35.1%), 60대(65.5% vs 18.1%), 대구/경북(60.0% vs 29.3%)에서 높았고, 19/20대(22.7% vs 68.4%), 30대(24.3% vs 69.3%), 40대(25.8% vs 60.7%), 남성(38.7% vs 51.8%), 여성(37.6% vs 46.9%), 서울(39.5% vs 48.7%), 경기/인천(39.0% vs 49.7%), 충청(27.2% vs 63.0%), 호남(13.1% vs 69.3%), 부산/울산/경남(42.9% vs 46.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최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개헌논란과 관련해 64.9%가 개헌에 찬성하는 가운데 더 시급한 사안으로 권력구조 개편(42.4%)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41.2%)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지난 1987년 채택된 헌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4.9%) vs 반대(17.1%)’로 찬성의견이 47.8%p 더 높았다(무응답 : 18.0%). 그러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중 어떤 사안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권력구조 개편(42.4%) vs 선거구제 개편(41.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16.4%).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답한 반면, 50~60대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이 더 시급한 사안이라고 응답했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권력구조 30.2% vs 선거구제 51.7%)과 박근혜 투표층(권력구조 33.0% vs 선거구제 49.7%) 등 여권층은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더 중시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권력구조 59.6% vs 선거구제 27.3%)과 문재인 투표층(권력구조 53.4% vs 선거구제 31.4%)은 권력구조 개편을 더 꼽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