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7개 정신보건기관 정신장애인, 가족 360명 참여

인천에서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가 열렸다.

31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30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관내 17개 정신보건기관 정신장애인과 가족, 실무자 등 약 3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전진 뱃놀이, 단체 줄넘기, 미션 릴레이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정신장애인은 “외부에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니까 기분도 좋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장애인의 이해나 사회적인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수용하면서도 사회적응, 통합과 관련된 부분에는 편견이 심해 어려움이 많다”며 “한마음 체육대회가 정신장애인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한마음 체육대회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이다. 매년 진행되고 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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