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일 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대화와 협의를 우선적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새누리당은 전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법안을 발의했다”며 “이것은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지 완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공무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부터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로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김무성 대표는 조만간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날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대표연설에서 호소했듯이 새누리당은 공무원들이 조국근대화의 주역으로서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 연금 개혁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도 제1야당으로서 공무원연금개혁의 시급성을 제대로 인식해달라”며 “비판하고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이해와 협력적 자세로 여야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 하루 빨리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