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 살포는 곧 전쟁 행위, 소멸 전투 있기 마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우리 정부를 향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나날이 파국으로 치닫는 북남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조선 당국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에 대한 비호 조장과 묵인을 당장 중지하고 그것을 무조건 제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삐라 살포의 막후조종자, 흉악한 장본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무력 충돌의 위험한 불씨'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지금 북남관계를 엄중히 해치는 가장 첨예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삐라 살포는 곧 하나의 전쟁 행위”라며 “그것이 감행되면 도발을 짓부숴버리기 위한 소멸 전투가 있기 마련”이라고 북한이 대북전단에 강력 대응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사대매국노들의 얼빠진 핵소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준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의 핵개발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지금은 북남관계의 전도가 좌우되는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당국자라면 누구나 언행을 책임적으로 해야 할 때”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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