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층 ‘金16% vs 정몽준11%’, 새정치 ‘朴31% vs 文28%’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이번 달 둘째 주(11~133일간)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주(4~6) 예비 조사를 통해 여야 각 4위까지의 정치인을 선정한 결과 지난달 과 동일하게 여권 후보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몽준 전 한나다랑 대표가 야권 후보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으로 지난 10월과 동일했다.

이번 주에 이들 여야 정치인 각 4(8)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과 김무성 대표(8%)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안철수 전 대표(7%), 정몽준 전 대표(6%), 김문수 위원장(5%), 안희정 지사(3%), 이완구 원내대표(2%) 순이었고 5%는 기타 인물,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8월부터 이번 달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 선호도 수치 자체는 소폭 오르내렸으나 1~4위의 인물들은 매월 동일했다. 4개월 연속 1위인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위인 문재인 역시 새정치연합 내 고정 지지 기반이 비교적 견고해 보인다. 김무성은 8월에 비해 약간 위축된 모습이고, 그 외 인물들은 큰 변화가 없다. 최근 '반기문 현상'을 겪으며 이번 달에는 의견유보층과 기타 인물 응답이 약간 증가한 듯하다.

새누리당 지지층(428)에서는 김무성(16%)과 정몽준(11%)만이 10%를 넘겨 뚜렷이 부각된 인물이 없었고,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188)에서는 박원순(31%)과 문재인(28%)이 다시 격차를 줄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무당층(326)에서는 박원순(18%), 문재인(13%), 안철수(9%) 등 야권 인물 선호가 두드러졌다(의견유보 45%).

갤럽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의견유보 비율(14%)은 낮고 새누리당 지지층(37%)과 무당층(45%)은 높게 나타난 것에 비춰볼 때 현 시점에서의 정치인 선호도를 차기 대권 구도에 견주는 것은 섣부른 확대 해석이며,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한 지표로 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22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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