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안전처 출범 하루를 앞두고 김석균 해경청장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김석균 해경청장은 국민안전처 출범 하루 전 열린 퇴임식에서 “해양 경찰을 아껴온 사람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다른 기관으로 옮겨야 하는 직원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울먹였다.
김 청장 퇴임과 함께 그동안 해양경찰청 청사로 쓰였던 이곳에는 ‘해양경비안전본부’라는 새로운 이름이 내걸렸다.
창설 61년 만에 해체된 해경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된다.
다만,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내정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육상 경찰이 총수로 오면서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전문성 부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