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철거된 해양경찰청 간판이 바닥에 놓여있다
▲ (연합뉴스)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철거된 해양경찰청 간판이 바닥에 놓여있다
해양경찰이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 해체됐다.

18일 국민안전처 출범 하루를 앞두고 김석균 해경청장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김석균 해경청장은 국민안전처 출범 하루 전 열린 퇴임식에서 “해양 경찰을 아껴온 사람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다른 기관으로 옮겨야 하는 직원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울먹였다.

김 청장 퇴임과 함께 그동안 해양경찰청 청사로 쓰였던 이곳에는 ‘해양경비안전본부’라는 새로운 이름이 내걸렸다.

창설 61년 만에 해체된 해경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된다.

다만,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내정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육상 경찰이 총수로 오면서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전문성 부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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