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주차 이후 두 달 만,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19%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이달 셋째 주(18~203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44%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5%를 기록하면서 지지율과 부정평가 간의 역전현상이 벌어졌다고 21일 밝혔다.

지지율의 변화폭이 크지 않아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으나, 수치상 부정평가가 지지율을 앞선 것은 9월 셋째 주(긍정 44%, 부정 47%) 이후 두 달 만이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지지율은 60세 이상에서 77%, 50대에서는 58%로 높게 나타났고 2030 세대에서는 19%에 그쳤다(40대는 긍정 40%, 부정 50%).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77%'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7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2)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37)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3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복지 정책'(6%) 순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한다'는 응답이 지난 주 대비 7%포인트 증가한 것 이외 다른 이유들은 지난 주와 비슷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454)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6%)'소통 미흡'(15%), '복지/서민 정책 미흡'(9%), '경제 정책'(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제 정책' 지적은 감소한 반면(11114% 3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 응답이 점진적으로 늘어(1047% 11112% 316%) 예산안 편성을 중심으로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1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1%.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연합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18~20(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43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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