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정몽준-안철수 상승, 홍준표-안희정은 하락

출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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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24일 이번달 3번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3%p 하락한 17.0%를 기록해 여전히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첫 번째 임기 중 구청장·시의원 등과 시장 공관에서 가졌던 행사와 관련해 서울시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서울·경기·인천, 30, 사무직과 학생, 진보·중도성향의 무당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6%를 기록, 0.3%p 하락했으나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고, 박원순 시장과는 1.0%p 좁혀진 3.4%p로 조사됐다. 지난주 3위로 떨어진 김무성 대표는 1.3%p 내린 12.2%를 기록,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가 1.4%p1.0%p 더 벌어진 3위에 그쳤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영남권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여성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0.5%p 상승하며 8.4%를 기록,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7·30 재보선 이후 최소인 3.8%p로 나타났다. 지난주 7위로 떨어졌던 정몽준 전 대표는 1.7%p 상승, 7.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는데, 정몽준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을 비롯한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최근 벤처기업인 목소리 듣기로 경제·교육 분야 민생행보를 시작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경기·인천, 30, 여성,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의 상승에 힘입어 0.9%p 오른 7.2%6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난주 5위로 뛰어올랐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2.6%p 하락으로 4.8%를 기록하며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홍 지사의 지지율 하락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이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보수적 복지의제 선점효과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내린 4.4%를 기록, 지난주 처음으로 넘어선 5%대를 지키지 못하며 8위에 그쳤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0.3%p 오른 3.3%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2.9%p 증가한 21.3%.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8%p 내린 15.1%를 기록했으나 19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은 0.3%p 오른 12.0%를 기록하며 김무성 대표와 3.1%p 차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대표는 1.5%p 상승한 9.8%를 기록했고, 홍준표 지사는 0.3%p 내린 6.8%4위를 유지했다. 원희룡 지사는 0.1%p 오른 4.5%를 기록, 지난주에 올라선 5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남경필 지사가 0.1%p 오른 4.2%6, 이완구 원내대표 또한 0.1%p 오른 3.9%7, 마지막 유정복 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2.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41.7%.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8%p 하락한 17.8%15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은 1.2%p 상승한 16.7%를 기록, 박원순 시장에 불과 1.1%p 차로 근접하며 2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안희정 지사의 급상승에 밀려 5위까지 내려앉았던 안철수 전 대표는 1.5%p 오른 9.3%로 한 주 만에 다시 3위를 회복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0.2%p 상승한 8.1%4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3위로 뛰어올랐던 안희정 지사는 1.5%p 내린 6.5%로 다시 5위로 내려갔고, 이어 정동영 전 장관 3.7%, 정세균 고문 2.9%, 김영환 의원 1.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33.4%.

이번 주간집계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17.8% 3019.5% 4021.7% 50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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