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은 아동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한국시각) 유엔 산하 마약범죄국이 펴낸 올해 세계 인신매매보고서를 보면, 전체 인신매매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은 아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통계와 비교하면 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신매매 피해자의 70%는 여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5백여 개에 달하는 인신매매 루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52개국이 인신매매 송출국으로, 또 124개국이 인신매매 목적국으로 분류됐다.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경우 전체의 2/3는 강제노동으로, 나머지는 성착취 목적 등으로 인신매매가 이루어졌고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우 대부분이 인신매매가 목적이었다.

특히, 보고서는 “전체 조사국의 40%가 인신매매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 수가 하나도 없거나 극히 제한적”이라며, “전세계 2억 명 이상의 인구가 국내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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