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이 2박3일간 태국을 뜨겁게 달궜다.
 
크레용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지난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국민들에게 오토바이 헬멧 사용을 권장하고 어린이들의 사망과 상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The 7% Project’를 성황리에 마쳤다.
 
크레용팝은 태국 입국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는 크레용팝의 태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국 도착 직후에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50여개가 넘는 태국의 주요 언론매체가 크레용팝의 첫 태국 방문을 집중 조명해 크레용팝에 대한 태국 현지의 관심과 열기를 가늠케 했다.
 
또한 크레용팝은 23일 태국에서 시청률 70%를 자랑하는 인기 TV토크쇼 ‘루엥 라오 차오 니’(Rueng Lao Chao Nee)에 출연했다. 태국 국영방송 CH3에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태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침 방송으로 꼽힌다.
 
진행자 소라유스 수사사나진다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진행자로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소라유스는 “크레용팝을 실제로 보니 정말 귀엽다. 이렇게 좋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까지 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방송 직후 기념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미니라이브 콘서트에는 작은 규모의 야외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일대가 마비됐다.
 
크레용팝은 이 자리에서 “태국은 하루 1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오토바이 뒷자리에 탑승하게 되는데 그중 고작 7%의 어린이들만이 헬멧을 착용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헬멧 착용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저희 크레용팝이 작게나마 캠페인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현지 언론과 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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