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5일 예산국회와 연말정국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정치평론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새누리당의 혁신안이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 “여당의 변화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의 행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는 “결국은 1차적으로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자신이 상당히 야심작으로 내놨었던 작품이 당내에서 완전히 고립이 되면서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낮은 당내에서의 실패를 경험하는 결과가 됐다”며 “김 대표도 결국은 김문수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주는 책임이 있어 전반적으로 새누리당의 변화를 모색하는 진로는 이제 제동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김만흠 한국 아카데미 원장은 “여야가 혁신에 목표 없이 출범을 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했던 보수혁신위는 혁신의 내용보다는 뭔가 여당의 세력이 재편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역할을 했다”며 “혁신의 명분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은 세력 재편 관점에서 혁신이 진행됐는데 지금까지는 효과적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은 “전반적으로 김무성 체제가 약화되고 여권 내에도 새로운 변화가 오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며 “김 대표 체제가 안착하거나 힘을 받아서 가는 것은 현재로서는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김 위원장은 누구의 통제가 가능한 사람이 절대 아닌데 김 대표가 굉장한 판단 미스를 했다”며 “(김 위원장이)개혁을 하려다가 좌절되었다는 부분은 본인이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나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권 내부에서 김 대표의 당 장악력이 급속하게 떨어져 버리는 양상”이라며 “결국 여권 내부의 혁신 논의는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김능구 본지 발행인은 “제가 볼 때는 김 대표가 김 위원장을 조금 쉽게 봤다”며 “지금 당이 새롭게 중심을 뿌리 내리는데 실패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여권이 새로운 중심을 갖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과 과정이 소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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