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해야’ 53.1%, 담뱃세 인상에 맞춰 법인세 ‘인상해야’ 63.5%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 공동으로 지난 27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함(42.6%) vs 잘못함(43.7%)’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1.1%p 높았다(무응답 : 13.6%).
10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38.1% → 42.6%’로 4.5%p 상상한 반면, 부정평가는 ‘49.3% → 43.7%’로 5.6%p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50대(잘함 54.3% vs 잘못함 30.2%), 60대(62.7% vs 17.3%), 여성(43.7% vs 38.6%), 경기/인천(46.4% vs 42.2%), 대구/경북(55.0% vs 37.8%), 부산/울산/경남(45.8% vs 42.7%)에서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반면, 19/20대(30.1% vs 59.9%), 30대(24.6% vs 63.0%), 40대(37.8% vs 52.9%), 남성(41.6% vs 48.9%), 충청(34.5% vs 46.6%), 호남(24.5% vs 53.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서울은 ‘잘함(44.1%) vs 잘못함(44.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또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질문에 53.1%가 ‘실종자 수색과 진상규명,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인양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진상규명 등에 별 도움이 안 되므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7.7%로 나타나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 가량 높았다(무응답 : 19.2%).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2~3배가량 높은 반면, 50~60대는 반대의견이 조금 더 높아 대조를 이뤘다.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3.4% vs 반대 42.6%)과 박근혜 투표층(찬성 34.8% vs 반대 38.7%)은 반대가 조금 더 높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찬성 65.7% vs 반대 22.0%)과 무당층(찬성 63.4% vs 반대 16.5%), 문재인 투표층(찬성 76.4% vs 반대 15.5%) 등 야권층에서는 찬성의견이 훨씬 더 높았다.
정부여당이 새해 예산안과 연계해 담뱃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3.5%의 국민들은 담배세보다 ‘법인세를 먼저 인상하거나 법인세와 담뱃세를 함께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법인세와 담뱃세 인상 질문에 ‘법인세 먼저 인상(35.8%) > 법인세ㆍ담뱃세 함께 인상(27.7%) > 담뱃세 먼저 인상(22.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0%).
50~60대와 대구/경북, 새누리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모두 ‘법인세를 먼저 인상하거나 법인세와 담뱃세를 함께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웃돌았고, ‘담뱃세를 먼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0~20%대로 비교적 낮았다.
최근 여ㆍ야간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국정조사 찬성(76.5%) vs 반대(12.7%)’로, 찬성이 6배에 달하는 63.8%p 더 높았다(무응답 : 10.8%).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4자방’ 국정조사에 찬성의견이 훨씬 더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65.8% vs 반대 20.9%)과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찬성 67.2% vs 반대 17.2%)에서도 찬성의견이 3배 이상 높았다.
지난 10월말과 비교해 ‘4자방’ 국정조사 찬성의견은 ‘75.8% → 76.5%’로 0.7%p 소폭 오른 반면, 반대는 ‘16.7% → 12.7%’로 4.0%p 낮아졌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