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한 달 반만에 상승 21%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이달 넷째 주(25~283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과 같은 44%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같이 4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세대별 지지율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60세 이상에서 76%, 50대에서 54%로 높은 편이었으나 2030 세대에서는 30%를 밑돌았다(40대는 긍정 39%, 부정 48%).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7)77%'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07)7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7)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3%).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38)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복지 정책'(9%)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지난 주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점이 가장 두드러졌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6)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4%)'복지/서민 정책 미흡'(13%), '경제 정책'(11%), '소통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싼 여야 합의 번복이 거듭되는 가운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이유 양쪽에 '복지 정책' 응답이 늘어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상반된 입장 각각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않았다. 또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 정책' 지적이 다시 늘었는데 이는 최근 국회의장의 예산부수법안 지정과 경제부총리의 '정규직 과보호' 등 임금체계 개편 발언 등이 야당의 반발을 사며 새로운 논란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21%,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33%.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며, 새정치연합은 2%포인트 상승했다. 새정치연합 지지도 상승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낸 결과로 보이며,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지난 10월 둘째 주 이후 첫 반등이라는 점에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72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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