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파 간 합의가 가장 중요…서로 한발씩 양보한 셈”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여수시갑, 4선)은 17일 내년 당대표 선출을 위한 2·8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구성비율과 관련해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를 75%,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를 25%로 타협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를 통해 “(선거인단 구성비율 관련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비율에 대해)제가 이야기를 들으니 20%도 아니고 30%도 아닌 25%로 타협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인단 구성비율과 관련해)지금까지 3~4번 회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단은 각 계파간의 합의를 이끌어보자고 했다”며 “아무래도 게임의 룰이다보니 이해당사자들간의 합의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안되면 내일 표결로 간다고 했는데 오늘 오전에 계파들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선거인단 구성 관련, 지금 당헌에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70%이상 그리고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30%미만이 현재 당헌·당규에 돼있다”며 “그 사이에서 조금씩 조정할 수 있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소위 ‘친노’쪽에서는 아무래도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더 높은 것이 좋아서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30%까지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반대로 ‘비노’쪽에서는 ‘안된다. 2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양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선거인단 구성비율에 있어서 가장 큰 쟁점”이라며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25%로 타협한 것은 서로 한발씩 양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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