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층 52.4%, 새누리당 지지층 42.3% 다수가 ‘회수’에 찬성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8땅콩회항논란과 관련해 대한항공 사명과 태극 로고 회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이 반대여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대한항공 사명과 태극 로고 회수 주장에 대해 긴급 현안조사를 한 결과, ‘사명과 로고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46.3%기업의 오랜 브랜드이므로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의견(38.3%)보다 우세하지만 두 의견 간 차는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무응답15.4%.

대부분의 계층이나 집단에서 변경의견이 그대로 허용의견보다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대로 허용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서울(54.5%), 부산·경남·울산(50.1%), 대전·충청·세종(45.7%), 광주·전라(44.2%) 지역에서는 변경의견이 다수인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그대로 허용의견(51.4%)이 다수였고 대구·경북 지역은 그대로 허용(42.1%)’변경(36.3%)’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2.0%)40(50.3%)에서는 변경의견이 그대로 허용의견보다 다수였지만, 반대로 20(19세 포함)에서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그대로 허용의견이 41.0%변경의견(38.4%) 보다 우세했다. 30(44.8%)50(43.6%)에서는 변경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57.0%)에서는 변경의견이 다수인 반면, 보수층(47.7%)에서는 그대로 허용의견이 다수였고, 진보층에서는 변경의견 38.8%, ‘그대로 허용의견 38.1%로 양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52.4%)에서는 변경의견이 다수였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변경의견(42.3%)이 우세했지만 그대로 허용의견(40.1%)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그대로 허용의견이 40.2%로 우세했지만, ‘변경의견(37.2%)과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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