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 줄 것’ 4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가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올라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60.7%무리한 결정이다는 의견(28.0%)의 약 두 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MBN 의뢰로 리얼미터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잘모름/무응답11.3%였다. 또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도움을 줄 것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과반에 이르는 49.0%,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부정적 의견이 28.8%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 22.2%.

지역별로 보면,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대구·경북이 76.7%, 부산·경남·울산이 69.1%로 매우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 57.4%, 대전·충청·세종, 56.1%, 서울 55.3%, 광주·전라 48.8% 순이었다.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서울이 34.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전라 33.9%, 경기·인천 29.9%, 부산·경남·울산 27.9%, 대전·충청·세종 27.1%, 대구·경북 17.1%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60세 이상 81.0%, 5078.7%로 매우 높았고, 40대와 20(19세 포함)에서도 각각 52.7%, 48.5%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60세 이상 7.3%, 5013.8%, 4039.8%, 2030.5%로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47.4%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41.2%)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가정주부에서 7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동직 67.7%, 자영업 65.3%, 학생 63.1% 순이었다. 사무직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48.8%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40.6%)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87.8%로 가장 높았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5.6%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57.7%로 다수였고,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93.1%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새정치연합 25.8%, 정의당 6.9%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80.4%)과 중도층(54.4%)에서는 다수가 올바른 결정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층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과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각각 39.0%, 38.7%로 거의 같았다.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향후 국민통합과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향후 국민통합과 민주주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보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대구·경북에서 6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 54.4%, 대전·충청·세종 48.0%, 부산·경남·울산 47.8%, 서울 37.1%, 광주·전라 35.0%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60세 이상 64.6%, 5060.7%, 4051.4%,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3046.1%, 2035.3%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9.3%), 가정주부(57.0%), 노동직(50.1%), 학생(43.8%)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사무직(51.2%)에서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과 이념성향별로 보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74.3%), 보수층(67.9%)과 중도층(47.4%)에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새정치연합 지지층(56.8%), 정의당 지지층(93.1%), 진보층(43.4%)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33.7%)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33.4%)이 거의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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