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수신문은 지난 8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대학교수 7백여 명에게 설문한 결과, 전체의 27%가 ‘지록위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남을 속이기 위해 옳고 그름을 바꾸고 정치적으로는 윗사람을 농락해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자성어를 뽑은 교수들은 “올해 온갖 거짓이 진실처럼 우리 사회를 휩쓸었다”며,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등 본질이 호도된 사건이 많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