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결정 있는 19일 42.6%로 상승, 대구/경북과 보수층 재결집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이번달 3주차 박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39.9%(‘매우 잘함’ 11.3% + ‘잘하는 편’ 28.6%)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으나 1주일 전 대비 0.2%p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통진당 해산 결정이 대통령 부정평가의 상승까지 막지는 못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3%(‘매우 잘못함’ 31.8% + ‘잘못하는 편’ 20.5%)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와 같은 -12.4%p, ‘모름/무응답7.9%.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 39.8%로 시작, 16() 38.8%를 거쳐, 17()에는 주간 최저치인 37.8%로 떨어졌다가, 통진당이 해산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회 농성에 돌입한 18() 38.3%로 반등했고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일간 부정평가는 15() 52.6%로 출발, 16() 54.6%, 17() 55.9%로 지난주 9()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고, 18() 54.7%를 거쳐 19()에는 통진당 해산 영향으로 47.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은 대구·경북과 보수층, 50대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 지지층을 재결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헌재의 선고가 내려진 19일과 그 영향을 받지 않은 17일 일간조사 간에 비교하면, 대구·경북은 46.5%에서 63.9%17.4%p, 보수층은 60.6%에서 72.1%11.5%p, 50대는 43.3%에서 54.3%11.0%p 상승했다.

그외 경기·인천에서 15.1%p(26.9%42.0%), 30대에서 9.3%p(18.4%27.7%), 60대에서 6.6%p(64.9%71.5%), 중도층에서 4.5%p(30.2%34.7%) 오른 것을 비롯해 대전·충청과 부산·경남, 20대와 진보층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0.7%p 상승한 39.6%, 새정치연합은 1.2%p 오른 24.1%를 기록했는데, 새누리당은 주로 대전·충청과 부산·경남, 30대와 60세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노동직,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 40대와 50, 남성, 자영업과 학생층에서는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인천,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40대와 30, 남성, 사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대전·충청과 부산·경남, 20, 여성, 가정주부와 학생, 중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4.2%1주 만에 다시 4%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1%p 줄어든 28.9%.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17.8% 3019.5% 4021.7% 50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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