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아닌 모든 임직원 잘못"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조현민 전무는 또 자신이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것에 대해 "누가 봐도 저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다"면서 "이유 없이 맡은 것은 아니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올해 31세로 국내 대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다.  

지난 10월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조현민 전무는 낙하산 발언에 대해 “사실 맞지 않느냐. 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 과장으로 입사하는데”라며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숨길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민 전무는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상무에 임명된 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를 거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으로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와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도 맡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뭐지", "조현아 동생 조현민 너무하네", "조현아 동생 조현민 가만히 있지", "조현아 동생 조현민 기름을 붓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