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식 대표 "폭행뿐 아니라 업무방해죄까지 해당" 주장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일어난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갑질 모녀’를 경찰에 고발했다.
보수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는 6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천 원미경찰서 형사과에 ‘중동점 갑질 모녀’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5일 오전 10시 55분 원미경찰서 민원이메일을 통해 경찰서장 앞으로 긴급고발장을 보낸 바 있다. 홍 대표는 5일 보낸 고발장에서 모녀에 대해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아르바이트 학생의 안내를 무시하면서 주차 직원을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한 자들”이라고 규정했다.
홍 대표가 원미경찰서장에게 요구한 내용은 모녀에 대한 공개 소환 조사다. 홍 대표는 CCTV로 폭행을 가한 범인을 밝혀내고 공개 소환조사해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6일 오전 <폴리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5일 민원이메일로 보낸 고발장에는 폭력행위에 대한 수사만 요구했으나, 오늘 형사과에 직접 전달한 고발장에는 폭행과 함께 업무방해 행위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 이주현 기자 yijh@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