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0명 일반용 대비 차액 지원…고속도로 이용 불편 해소 기대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애인의 고속도로 이용률 제고와 안전운전을 위해 하이패스 구입비용 차액 9만1000원을 저소득·생계형 자가운전자 350명에게 지원해 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그동안 장애인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장애인복지카드, 이용대금 등을 동시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통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장애인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가 일반 단말기보다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단말기를 달지 못한 장애인의 불만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저소득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고속도로의 편리한 이용과 안전운전 환경을 제공키 위해 장애인용 하이패스 구입비용을 지원하게 됐다.

단말기 구입비용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단말기 구입 영수증 등을 시군에 제출하고 설치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 단말기 정상 작동을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지문등록을 해야 한다.

이기춘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시범사업의 호응도와 참여율이 높으면 하반기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며 “장애인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