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文34.6%-李12.9%-朴10%’, 호남권 ‘文26.3%-李24.6%-朴19.9%’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한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섰으며 특히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60%가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새정치연합 2·8전당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을 대상으로 ‘새정치연합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을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34.6%로 1위, 이인영 의원(12.9%)이 2위, 박지원 의원(10.0%)이 3위로 조사됐다. 문재인 의원과 이인영 의원 간 격차는 21.7%였고 이인영 의원과 박지원 의원 간의 격차는 2.9%p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잘모름’은 42.5%.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64.5%로 일반 국민 조사결과보다 이인영, 박지원 의원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다만 2위와 3위 순위는 바뀌어 박지원 의원이 13.5%, 이인영 의원이 9.9%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 의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6.3%를 차지하는 무당층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37.1%로 선두로 나타났고, 박지원 의원(9.8%)과 이인영 의원(8.9%)은 0.9%p 차이 접전을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이인영 의원(16.5%), 문재인 의원(12.9%), 박지원 의원(8.8%) 순이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경기·인천(41.6%)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의원(26.3%)과 이인영 의원(24.6%)이 오차범위 안에서 서로 각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원 의원은 광주·전라에서 19.9%로 3위에 머물렀다.

다른 지역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2위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부산·경남·울산(이인영 17.7% vs 박지원 6.1%), 대전·충청·세종(11.1% vs 3.7%), 서울(10.0% vs 9.7%)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대구·경북(10.9% vs 11.5%), 경기·인천(9.3% vs 10.4%)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30대(63.8%)에서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60세 이상(16.5%)에서 1위, 50대(16.7%)와 20대(13.8%)에서 2위를 기록한 반면, 박지원 의원은 40대(12.3%)와 30대(7.8%)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문 의원이 남성(35.1%)과 여성(34.2%)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성에서는 이 의원(10.7%)이 2위를, 남성에서는 박 의원(16.3%)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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