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잔혹하고 폭압적인 북한 정권, 결국 무너질 것”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미국의 지난 70년 간 대북 적대정책이 파산했다면서 대담한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대조선 정책은 총파산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침략 정책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과 ‘인권 공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제재 ‘행정명령’ 등을 거론하며 이와 같은 적대정책이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반석같이 다지는 결과만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쇠진해진 힘을 믿고 함부로 날뛰다가는 남잡이가 제잡이로 되는 ‘현대판 우화’를 창조할 수 있다”면서 “대북 적대 정책이 미국을 속박하는 ‘자멸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단언하건대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총파산을 면할 수 없다”면서 “충고를 무시하고 적대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 군대와 인민이 초강경 대응전을 줄기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서 진행된 유튜브 스타 행크 그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북한은 지구 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제재를 많이 받고, 가장 단절된 국가”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잔혹하고 폭압적이며 그래서 북한 정권은 심지어 주민을 제대로 먹이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런 정권(북한)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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