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성명, '南 도전 단호하게 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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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위가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에, 남한이 계속 도전할 경우 단호한 징벌로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 북한 국방위는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만이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초보적인 대화 분위기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위는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어대면서도 한미 군사 훈련을 강행하고 대북 전단 살포를 묵인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 “한미군사훈련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준비의 일환으로, 굴욕적이며 매국적인 한미 상호방위협정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더욱 노골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위는 대북전단과 관련해 최근 미국 단체가 함께 참여한 것을 의식한 듯, “남측 정부 묵인 하에 미국인들까지 끌어들여 또다시 기습적으로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북한 국방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남측의 현 집권자라고 표현하면서 남북철도 시범운행과 이산가족상봉 등 최근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서도 “요란하게 내뱉은 말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 국방위 성명이 ‘무력 대응’보다는 대화에 무게를 두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는 것으로 3월 한미군사훈련 전까지 북한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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