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박47.7% 대 문34.6% 대 이12.6%’, 박지원 당심에서 우위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이 지난 24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지원 후보가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지원 51.5% 대 문재인 31.9% 대 이인영 12.0%’였으며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박지원 47.7% 대 문재인 34.6% 대 이인영 12.6%’로 나타나 작년 말부터 3차에 걸친 조사에서 박지원 후보가 당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을 대상으로 이번 전당대회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지원(51.5%), 문재인(31.9%), 이인영(12.0%)으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4.7%로 나타났다. 박지원 후보는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높았으며, 대전‧충청에서는 초박빙 양상이었다.
한편, 당대표로 부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41.2%), 박지원(19.6%), 이인영(11.3%)으로 나타났으며, 잘모르겠다는 27.9%로 조사돼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토정서의 존재를 드러냈다. 최고위원 적합도(1순위)에서는 전병헌(30.4%), 주승용(16.5%), 정청래(11.0%), 이목희(8.3%), 오영식(8.3%), 유승희(8.2%) 순으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5.4%로 나타남.
권리당원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지원(47.7%), 문재인(34.6%), 이인영(12.6%)으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5.1%로 나타났다. 박지원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 광주‧전라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각각 높았으며, 경기‧인천에서는 초박빙 양상이다.
이번 권리당원 대상 조사에서 박지원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2차 조사와 비슷한 양상이다. 한편, 당대표로 부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33.9%), 박지원(18.4%), 이인영(15.0%)으로 나타났으며, 잘모르겠다는 32.7%로 조사됐다. 권리당원들의 최고위원 적합도(1순위)에서는 주승용(25.4%), 전병헌(21.0%), 정청래(12.1%), 유승희(6.9%), 이목희(6.6%), 문병호(4.7%), 순으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17.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 985명과 권리당원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대의원 19.8%, 권리당원 7.5%이며,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