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경찰 이례적으로 수사본부 설치'

경찰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27일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 설치에 들어갔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경찰 수사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직후 주변 CCTV 50여 개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유족이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알린 내용도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은 앞서 29살 강 모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9분쯤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퇴근하던 중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현재 경찰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에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유족은 현상금 3천만원을 각각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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