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여단장, '부하 女군 성폭행 혐의 체포'

27일 육군 중앙수사단은 이날 오후 3시쯤, 강원도 육군 여단장인 47살 A 대령을 긴급 체포했다.

육군 여단장 A 대령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여군 부사관을 관사로 불러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부대 헌병대는 다른 소령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사건을 수사하다, A 대령도 하사를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육군 여단장 A 대령은 그러나,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육군은 성 관련 사건은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