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23일 이완구 지명과 인적개편 효과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 안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6일과 27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0%선이 무너지민서 20%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인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및 청와대 인적쇄신이 민심을 돌리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6~27일 양일간 조사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29.7%를 기록해 전날 조사(23일, 26일 이틀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가 0.4%포인트가 하락하면서 30%선 마저 뚫렸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62.6%로 전날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월 3주차(19일-23일) 주간집계 지지율 34.1%와 비교하면 5.3%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지난 23일 있은 박 대통령의 이 총리 후보자 지명 등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5.4%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전날보다 하락폭은 낮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전날보다 2.0%포인트 상승 연 이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9.6%를 기록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5.8%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따른 효과가 새누리당 지지도에 반영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의 상승세는 집권세력의 실정에 따른 반사효과와 함께 2,8전당대회에 따른 기대감까지 겹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6일~27일 양일 간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혼합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8.1%였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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