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 전면 교체 요구, 대통령만 정답 거부”

사진 폴리뉴스 DB
▲ 사진 폴리뉴스 DB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최근 청와대 인사개편과 관련해 이를 ‘꼼수’라고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기조가 유지된다면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져들어 갈 것”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빠른 조기 레임덕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와 당 정치혁신실천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니까 부랴부랴 소위 생색내기용으로 원래 예정됐던 이완구 총리 후보자로 교체하면서 이 국면을 넘어가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고사하고 국민의 비판과 목소리도 무시하는구나라고 확인시켜 준 것이 이번 박 대통령의 청와대 인사, 총리 및 개각인사”라며 “사실 이 문제는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교체시켜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그대로 유임시키고 소위 문고리 3인방을 보직만 바꾼다고 하면서 오히려 진짜 실세임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이런 인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경제 문제에서 이렇게 무능함과 문제를 야기시켰는데 지금 총리만 바꿀 것이 아니라 내각을 전면 개편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하지만 그것도 외면하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금 박 대통령은 그 문고리 3인방을 감싸면서 청와대 인사를 이렇게 하는 것은 정말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기 측근, 내 사람은 끝까지 데려간다는, 소위 권력운용의 논리만 남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여당 누구나에게 물어보면 청와대 내각 전면 교체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정답이 나와 있는데 오로지 박 대통령 한명만 정답을 거부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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