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장면에서 눈물, 영화 끝난 뒤에소 한참 동안 자리 뜨지 않아


출처 청와대 사진기자단
▲ 출처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여러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관람한 뒤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에게  "감동적인 영화 정말 잘 봤다"고 감상평을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장면과 영화 후반 아버지를 만나는 상상 속의 장면(“아버지, 이만하면 잘 살았죠? 하지만 정말 힘들었어요…”)등 여러 장면에서 손수건이나 손으로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 대통령은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던 덕수와 달구가 사고로 갇히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파독 광부들이 갱도로 내려가는 장면 등 몇몇 장면에서는 등받이에서 허리를 세워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영화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 같이 박수를 쳤고, 박 대통령은 불이 켜진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박 대통령은 좌측에 앉아 영화를 함께 관람한 배우 황정민씨(극중 윤덕수 역)와 윤제균 감독에게 "감동적인 영화 정말 잘 봤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감상평을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영화 관람시 추가 대화를 나눴느냐는 민 대변인의 질문에 대해 황정민씨는 "(대통령께서)눈물이 그렁그렁하셔서 무슨 말을 붙여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이산가족 등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손경식 CJ그룹회장, 20∼70대 등 세대별 일반국민 180여명과 함께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김종덕 장관이 "보시게 되면 대통령님도 많이 우시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여기 수건도 준비해 갖고 왔다. 감동적인 장면이 많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 관람시엔 이산가족 상봉 장면과 영화 후반 주인공 '윤덕수'가 상상 속에서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 등 여러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고, 뺨 위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수건과 손으로 훔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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