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이상득-최경환-윤상직-박영준 ‘자원 5인방’ 증인채택 찬성 66.4%
작년 11월 삼성 SDS 주식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 약 6~7조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과 관련하여 78.3%가 일명 ‘이학수 특별법’을 제정해 모두 환수하는 방안에 찬성했고, 11.4%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0.3%).
지난 11월말과 비교해 특별법 제정 찬성은 ‘74.2% → 78.3%’로 4.1%p 상승한 반면, 반대는 ‘13.5% → 11.4%’로 2.1%p 하락했다. 전 계층에서 모두 ‘이학수 특별법’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찬성(66.7%) vs 반대(15.8%)’로 찬성이 50.9%p나 더 높았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증인채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 66.4%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상득ㆍ최경환ㆍ윤상직ㆍ박영준 등 이른바 ‘자원외교 5인방’에 대한 증인채택에 찬성했고, 26.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4%). 전 계층에서 모두 ‘자원외교 5인방’ 증인채택에 찬성여론이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51.7% vs 반대 36.7%)에서도 찬성이 15.0%p 더 높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나는 가운데 선체인양 여부에 대한 질문에 60.5%의 응답자가 ‘실종자 수색과 진상규명,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인양해야 한다’고 답했고, 29.1%는 ‘많은 비용이 들고, 진상규명 등에 별 도움이 안되므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선체인양 찬성여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0.3%).
지난 11월말과 비교해 선체인양 찬성의견은 ‘53.1% → 60.5%’로 7.4%p 상승했고, 반대는 ‘27.7% → 29.1%’로 1.4%p 소폭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9.5% vs 반대 44.6%)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세월호 선체인양에 대한 찬성여론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