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조현아 결심공판 출석할까?

KBS화면캡쳐
▲ KBS화면캡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을 폭로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2일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오전 9시 1분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 발생 50여 일 만에 복귀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취재진들이 업무 복귀 소감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2월 8일 이후 계속 병가를 연장해왔다가 50여 일 만에 복귀했다.

그 동안 박창진 사무장이 사건을 폭로한 만큼 일각에서는 업무 복귀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었지만, 지난 달 30일 열린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앞으로 박 사무장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땅콩회항’ 중심에 서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2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창진 사무장이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박창진 사무장을 지난 30일 열린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박 사무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원은 박 사무장에게 2일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할 것을 박 사무장에게 요구한 상태다.

한편, 내일 있을 공판에서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구형을 할 예정이며, 재판부는 2~3주 후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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