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4관왕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가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버드맨’이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촬영상 그리고 각본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영화 자리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열연한 에디 레드메인이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스틸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시몬스가 여우조연상은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에게 각각 돌아갔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받았고,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이다’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시티즌포’는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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