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한 세종시 편의점 총격사건의 원인이 재산 다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오전 8시 10분경 50살 A씨는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 있는 한 편의점 인근에서 차량에 타던 편의점 주인의 오빠에게 엽총을 발사했다. 편의점 주인의 아버지 집으로 이동해 그에게도 엽총을 발사하고, 편의점 주인의 동거남에게도 엽총을 발사했다. 이 3명은 모두 사망했다.

A씨는 편의점 주인 B씨와 연인관계였다가 헤어진 뒤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편의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A씨는 금강변에서 사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종시 편의점 총격사건 발생 초기 단순 치정극인 것으로 추정되던 이 시간은 재산 다툼이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상태이다. 

이자하 세종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수사 중간브리핑을 통해 “해당 편의점은 B씨 아버지 명의로 돼 있다”며 “A씨가 편의점 소유권 문제와 (연인과의) 관계 등 때문에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